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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는 병원선 511호가 지난 1월6일 고성 자란도를 시작으로 도서 지역 주민들을 위한 순회 진료를 진행 중이며 3월부터 정신건강 이동상담소 운영을 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도서지역 주민들의 정신건강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 체계적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추진된다. 병원선은 당뇨, 고혈압, 관절염 등 만성질환뿐만 아니라 정신건강 서비스까지 확대 제공하며 시군 정신건강복지센터와 협력해 이동상담소를 운영한다.
지난해에는 4개 시군 34개 도서마을에서 830명을 대상으로 스트레스와 정신건강척도 검사를 진행했으며 고위험군에 대해 전문가 상담과 지속 관리 서비스를 연계했다.
올해는 통영, 창원, 사천, 거제, 하동 등 5개 시군 28개 마을 1738명을 대상으로 3월부터 9월 말까지 정신건강 이동상담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정신건강척도검사(노인 우울, 스트레스) △스트레스 측정기 검사 △자살 고위험군 발굴, 센터 연계 △자살예방과 생명존중 문화 인식 개선 홍보 등을 추진한다.
박성규 경남도 보건행정과장은 "섬 주민들의 신체건강뿐만 아니라 정신건강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해 삶의 질을 높이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