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미국 에너지부(DOE)가 한국을 '민감국가'로 분류 검토에 대해 최종 확정이 아니라고 말했다. 사진은 조 장관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미국 에너지부(DOE)가 한국을 '민감국가'로 분류 검토에 대해 최종 확정이 아니라고 말했다. 사진은 조 장관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미국 에너지부(DOE)가 한국을 '민감국가'로 분류하는 걸 검토하는 것에 대해 문제 제기했다고 밝혔다.

11일 뉴스1에 따르면 조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에 출석해 홍기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관련 질의에 대해 "아직 '민감국가' 분류가 최종 확정된 게 아닌 게 맞다"며 "에너지부 내부적으로도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미국 에너지부 검토 사항을 비공식 경로를 통해 알게 됐으며 이를 토대로 문제를 제기해 에너지부가 공식적인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도 관련 경위를 정확하게 저희한테 설명해 줄 수 있는 사람이 아직은 없다"며 "아마 내부적으로 뭔가 상황이 파악된 다음에 저희에게 의논할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조 장관은 민감국가 분류가 되면 원자력 분야나 AI, 여러 첨단 분야에서 미국 연구기관들과 협력하는 데 제약이 발생하는지에 대해선 "공동연구를 실시하는 데 일부 제한이 있다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