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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농업기술원(농기원)이 봄철 기온 상승으로 '토마토뿔나방' 피해를 막기 위한 집중 예찰과 방제 활동을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농기원은 봄철 토마토 재배 시기에 맞춰 도내 29개 시·군 농업기술센터와 협력해 철저한 예찰과 방제 계획을 시행하고 있다.
토마토뿔나방은 평균 260여 개의 알을 낳으며, 14~34.6도에서 빠르게 번식한다. 알에서 부화한 유충은 잎에 터널을 만들고 줄기와 과실 안으로 침투해 작물에 피해를 준다.
특히 방제 시기를 놓치면 밀도가 급격히 증가해 피해 규모가 커질 수 있어 신속한 대응이 필수적이다. 이에 도 농기원은 토마토농가를 대상으로 끈끈이 트랩 등을 활용한 예찰과 해충 발견 즉시 약제를 방제해 확산을 조기 차단할 것을 지도하고 있다.
또한, 친환경 재배 농가를 위한 맞춤형 방제 지원도 확대한다. 일반 농가에는 방제약제를, 친환경 농가에는 이에 맞는 유기농업자재, 교미교란제, 예찰 방제 트랩을 지원한다. 방제 물품은 관할 시·군 농업기술센터에서 받을 수 있다.
약제 방제가 어려운 친환경 농가는 미세방충망(1.6mm 미만)을 설치하고, 교미교란제와 유기농업 자재를 병행 사용할 것을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