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재 하남시장이 지난해 8월 14일 열린 하남시 원도심 지중화사업 첫구간 설명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하남시
이현재 하남시장이 지난해 8월 14일 열린 하남시 원도심 지중화사업 첫구간 설명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하남시

하남시가 12일 남한고등학교에서 동부초등학교까지 약 790m 구간이 '2025년 전선 지중화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전선과 통신선을 지하에 매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0년 7월 정부 합동으로 발표한 한국판 그린뉴딜 종합계획에 따른 전국 공모를 통해 진행됐다. 하남시는 지난해 공모를 신청한 후 현장 시찰 등 심사를 통해 지난 7일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의 총사업비는 약 61억원으로 예상된다. 하남시 31억원, 한전 16억원, 통신사가 14억원을 각각 부담하게 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학생들의 통학환경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신장사거리 인근 상인과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하게 보행할 수 있도록 해 지역 미관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2024년 선정된 신장전통시장 일원의 전선 지중화 사업도 12일 착공식을 갖고, 오는 9월 완공을 목표로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동부초등학교와 남한고등학교 일원의 지중화 사업은 학생과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중요한 구간으로, 보다 안전한 통학환경을 만들기 위한 중요한 조치"라며, "하남시는 앞으로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도시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중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