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미 토스뱅크 대표./그래픽=김은옥 기자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그래픽=김은옥 기자

'이전에 없던 금융 경험' 토스뱅크, 고객에 금융주권 돌린다

토스뱅크가 기존의 관습화된 은행 경험에서 벗어나 '고객 중심'의 새로운 금융 서비스 제공에 박차를 가한다. 그동안 경험해 본 적 없는 혁신서비스로 유일무이한 은행으로 도약하는 게 토스뱅크의 목표다.

토스뱅크는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대신 '새롭게 시장을 창출'하고 ▲고객의 인지를 높이는 데서 나아가 '고객의 삶을 바꾸'고 ▲우수한 상품 대신 '한 번 쓰면 포기할 수 없는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는 청사진을 품고 있다.


비전을 완성하는 건 혁신적 서비스다. 대표적으론 국내 은행권 최초로 선보인 '지금 이자 받기'가 있다. 2022년 3월 출시 이후 '이자는 매월 한 번 지급된다'는 금융권의 기존 관행을 깨고, 고객이 원할 때 즉시 이자를 받을 수 있는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말까지 650만명 고객에게 6100억원의 이자 혜택이 돌아갔다.

'지금 이자 받기' 서비스는 하루라도 은행에 돈을 맡기면 그 대가를 즉시 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토스뱅크의 철학에서 출발했다. 수시입출금 통장인 '토스뱅크통장' 보유 고객은 매일 한 번 원하는 시점에 이자를 받을 수 있으며, 일 복리 구조가 적용돼 자산을 더욱 효과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

인터넷은행의 정체성인 '포용금융'도 이행 중이다. 토스뱅크는 금융 접근성이 낮은 사회적 배려 대상 고객을 위해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100% 자동화 비과세종합저축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비과세종합저축이 적용된 누적 계좌 수는 7만4000좌를 넘어섰으며, 약 5만 여명의 고객이 해당 서비스를 통해 간편하게 세제 혜택을 받았다.

고객이 연체에 빠지기 전에 선제적으로 위험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는 '매달 내는 돈 낮추기'와 '매달 이자만 갚기'가 있다. 이를 통해 현재까지 약 7만4000명이 연체 부담을 덜었다.

기존 은행권의 채무 조정이 주로 연체가 발생한 고객을 대상으로 이뤄진 경우와는 달리, 토스뱅크는 업계 최초로 연체 우려 단계에서부터 고객이 주도적으로 위험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경기 불황에 취약한 고객들의 대출 상환 부담을 줄이고 연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아울러 토스뱅크는 건강한 차주들을 위해 금리인하요구권을 행사하지 않아도 먼저 제안하는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토스뱅크 고객은 신용도 개선 여부를 알지 못하더라도 앱내에서 '금리 낮아질 때 알림받기'에 동의하면 토스뱅크로부터 먼저 제안받을 수 있다. 현재까지 누적 알림 발송건수는 약 35만건에 달한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연체 가능성이 있는 고객이 안정적으로 상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은행의 중요한 사회적 책임이며, 이는 금융 소비자와 은행 모두에게 긍정적인 상생 모델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통해 고객이 더 안정적으로 금융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