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청 전경. /박진영 기자
인천시청 전경. /박진영 기자

인천시가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경제·건강·주거·사회적 고립 등 문제해결을 위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인천시는 18일 2025년도 인천광역시 1인 가구 지원 시행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총 812억89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정책추진 기반 구축 △경제생활 지원 △주거안정 지원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 △건강증진과 돌봄 지원 △사회관계망 강화 6개 분야, 14개 정책과제, 35개 사업을 수행할 방침이다.


1인 가구 지원을 위한 2차 연도 투입 예산은 시가 수립한 '제1차 인천광역시 1인 가구 지원 기본계획(2024~2028) 총소요 예산(4768억 6600만원)의 17% 수준이다.

2023년 인천의 1인 가구는 39만5278가구로 전체 가구(124만2168가구) 대비 31.8%로 전국 평균(35.5%)보다 낮으나 2020년부터 주된 가구 형태로 등장한 1인 가구는 매년 평균 7.3%의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1인 가구는 배우자의 사망, 학업 및 직장, 혼자 살고 싶어서 등 다양한 사회적·경제적 요인들에 의해 증가하고 있지만 그에 따른 사회적 고립, 경제적 부담 증가, 건강 및 주거 문제 등이 나타나고 있다.

6개 분야 지원사업 중 인천시가 가장 큰 예산을 투입하는 것은 1인 가구를 위한 경제생활 지원으로, 위기 상황 가구에 생계·의료 등을 신속하게 지원하는 긴급복지와 보호 종료 아동의 자립 지원, 취업 취약계층에 직접 일자리를 제공해 고용과 생계 안정을 도모하는 등 7개의 경제생활 지원사업에 395억 2900만원을 투입한다.


저렴한 임대료와 임대주택 공급, 주택임차보증금 이자와 월세 지원 등 주거 지원 및 주거 환경 개선을 통해 청년의 주거 안정과 자립 기반을 마련하며, 독거노인 방문 건강관리·심리상담 및 가족상담 지원·안심폰 지원·응급 안전 안심 서비스 등 건강 증진 및 돌봄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이 밖에도 1인 가구 추진 기반을 조성하고 서비스 전달체계를 구축하는 등 정책 추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1인 가구의 고립·고독 예방을 위한 사회관계망 강화 사업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