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15개 시군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 3400세대에 도시가스공급 설치 지원한다./사진=경남도청
경남도가 15개 시군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 3400세대에 도시가스공급 설치 지원한다./사진=경남도청

경상남도가 경제성이 부족해 도시가스 공급이 어려운 지역을 대상으로 '도시가스 공급시설 설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올해는 도내 15개 시·군 3400세대에 총 105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도시가스는 기존 매설된 배관을 연장해 공급하게 되는데 원거리 지역이나 주택 밀집도가 낮은 곳은 경제성이 부족해 사용자 부담이 발생한다. 이에 경남도는 2015년부터 도시가스사에 내야 하는 '수요가부담시설분담금' 일부를 지원해 왔다.


특히 지난해부터 조례 개정을 통해 지원 대상을 단독주택에서 경로당, 다세대, 공동주택 등으로 확대하고 예산도 10억원에서 25억원으로 증액했다. 그 결과 현재까지 약 4만3000세대가 혜택을 받았으며 도내 도시가스 보급률은 79.7%로 전국 도 단위 중 경기도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정종윤 경남도 에너지산업과장은 "에너지 복지 실현과 안전한 가스 사용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해당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