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동탄역에서 퇴근후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사진제공=경기도
지난 20일 동탄역에서 퇴근후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사진제공=경기도

최근 탄핵 인용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민주당의 탄핵 추진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견해를 밝혔다.

김 지사는 21일 CBS 라디오 시사프로 '김현정의 뉴스쇼'와 전화 인터뷰에서 "마은혁 판사의 헌법재판관 임명 거부 등 여러 측면에서 최상목 대행은 탄핵감"이라면서도 "그렇지만 지금 정국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정무적으로도 탄핵으로 가는 것이 과연 꼭 유리할까"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어 "여당의 대행이 아닌 국민과 나라를 걱정하는 대행으로 이 같은 조치(임명)를 과감하게 하길 촉구한다"면서도 "탄핵감인데 과연 탄핵까지 가는 것이 지금 꼭 좋을까 하는 것에 대해서는 유보적"이라고 했다.

오는 24일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 선고 일정이 윤석열 대통령보다 먼저 잡힌 것에 대해서는 "국민이 기대하고 있는 것은 윤석열 탄핵 선고지 한덕수 총리에 대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총에서 우리 기업의 97%가 금년에 IMF 급 이상의 위기가 올 것이라고 걱정하는 상황"이라며 ""하루빨리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인용 결정이 나서 경제 상황에 대한 불확실성을 제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만약 "탄핵을 인용하지 않고 기각 한다며 우리 경제는 '아마겟돈' 상태에 빠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기각은 상시계엄의 면허증을 주는 일이라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