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합동점검단이 도로변 인접 절토사면에 대한 안전점검을 하는 모습.  /사진제공=경기도
민관합동점검단이 도로변 인접 절토사면에 대한 안전점검을 하는 모습. /사진제공=경기도

경기지역 공공건설현장과 취약시설 등 총 99곳 해빙기 안전점검에서 208건의 지적사항을 확인됐다.

28일 경기도건설본부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도로변 인접 절토사면, 건설현장에서 땅이 얼었다 녹아 사고위험이 높은 임시 시설이나 절토부, 구조물 침하·균열 여부 등을 점검했다. 도로 18곳, 건축물 8곳, 절토사면 52곳 교량 20곳 등이다. 이번 점검은 공무원 53명, 현장관계자 99명, 자문위원 57명의 민관합동점검단이 참여했다.


특히, 이화-삼계 도로확포장공사 등 교량·터널(교량 20곳, 터널 3곳) 건설이 진행 중인 9개 현장은 시공계획의 적정성, 안전관리계획 수립 등을 집중 점검했다.

208건 지적사항 중 64건은 배수로 정비, 사면 토사유실 방지를 위한 임시덮개 설치 등이 미비했다. 또한 침사지 설치, 절토부 사면보강, 성토부 임시 배수로 추가 설치 등 조치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우기 전 최대한 신속히 완료토록 조처했다.

이화-삼계간 도로확장공사 현장은 동절기 시행한 표면수 유입방지용 배수로 기초 부분의 해빙기 침하를 방지하도록 조치했다. 현곡2교 교각 일부분에서는 균열 발생을 확인하기도 했다. 또, 갈천~가수 도로확장공사 관련 황구지천 횡단 송수관로 터파기 시 지하수유입 대책을 수립했다.


김용천 경기도 건설본부장은 "안전점검 기간이 종료되더라도 수시 안전점검을 통해 각종 취약시설에 대한 지속적인 주의·관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