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어린이날 대축제 모습./사진제공=경북 청송군


청송군이 최근 발생한 산불의 피해 복구에 집중하고 이재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지원하며 아픔을 함께 나누기 위해 올해 어린이날 대축제를 취소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산불은 청송지역 일대 산림과 주택, 기반 시설에 큰 피해를 입혔으며 현재 군은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매년 많은 군민과 어린이들이 함께 즐겨온 '어린이날 대축제'지만 하루빨리 군민들이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복구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군은 설명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최근 발생한 산불로 소중한 삶의 터전을 잃으신 분들과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어린이날 행사를 기다렸을 아이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무겁지만 청송군은 군민들과 함께 이 아픔을 이겨내고 다시 희망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모든 행정 역량을 동원해 피해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