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방송인 이상민이 이미 혼인신고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2019년 10월8일 가수 겸 방송인 이상민이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한 매장에서 열린 패션 브랜드 포토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가수 겸 방송인 이상민이 비연예인 아내와 이미 혼인신고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혼 20년 만에 재혼을 발표한 이상민은 지난달 30일 서울 소재 구청에서 아내와 혼인신고 후 정식 부부가 됐다. 다만 이상민은 결혼식은 따로 올리지 않을 계획이다.


이상민은 지난달 30일 혼인신고를 마친 뒤 SBS 예능 프로그램 녹화에 참여했다. 이상민은 현재 '신발 벗고 돌싱포맨'과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 중이다. 그는 결혼 소식을 두 프로그램 출연진 및 제작진과 가장 먼저 소식을 공유했으며 오는 11일 '미운 우리 새끼'에서 이상민의 결혼 관련 내용이 방송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상민은 지난달 30일 SNS에 "많이 사랑하는 한 사람이 생겼다. 그와 인생의 2막을 함께 나아가려 한다"며 "뒤늦게 찾은 소중한 사람인 만큼 너무 조심스러워 주변 분들에게도 알리는 것이 늦어졌다"고 밝혔다.

아내에 대해서는 "어떤 고난에서도 지켜주고 싶다는 마음이 들게 한 사람이고 평생을 행복하게 함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응원해 주신 분들께 보답할 수 있게 매 순간 더 책임감 가지고 살겠다"고 덧붙였다.


이상민의 재혼 소식에 동료 연예인들의 많은 축하가 이어졌다. 최근 결혼한 티아라 효민을 비롯해 셰프 이연복, 방송인 심진화 장성규 하하, 가수 신지 채리나 송가인 등이 축하 댓글을 남겼다.

이상민은 1994년 그룹 룰라로 데뷔했다. 2004년 배우 이혜영과 결혼했지만 1년 만에 이혼했다. 2005년 사업 실패로 진 70억원 상당의 빚을 갚기 위해 절약하고 아끼는 '궁상민' 캐릭터로 방송에서 활약해 왔던 그는 현재 SBS TV '미운 우리 새끼'와 '신발벗고 돌싱포맨', JTBC '아는 형님', MBN '알토란', KBS조이 '차트를 달리는 남자' 등에 출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