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이어진 연휴 기간 포항시 일본인 가옥거리에 방문한 가족 관광객/사진제공=포항시


포항시는 3일부터 6일까지 이어진 연휴 기간 동안 약 17만5000여 명의 관광객이 포항을 방문했다고 7일 밝혔다.

관광지별 방문객 수를 살펴보면 △보경사 4만5373명 △스페이스워크 3만3188명 △호미곶광장 3만680명 △일본인 가옥거리 1만7985명 등 주요 관광지에 관광객이 집중됐다. 이번 수치는 지난 설 연휴(6일간 15만6680명)보다 약 12%가 증가한 수치다.


앞서 포항은 디지털 여행 플랫폼 '부킹닷컴'의 황금연휴 국내 여행 트렌드 조사에서 검색 증가율 1위를 기록하며 주목을 받은데 이어 이번 연휴 실제 방문객 수 증가로 그 인기를 입증했다.

특히 최근 인기 드라마 촬영지로 주목받고 있는 청하공진시장, 이가리 닻 전망대,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 등 '드라마 도시 포항'의 명소에는 2만5000여 명이 찾아와 색다른 관광 경험을 했다.

시는 연휴 기간 '관광 비상 상황반'을 가동해 위생, 안전, 화재 예방 점검 등을 실시하고 관광업체와 안내소를 중심으로 현장 대응에 행정력을 집중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연휴마다 포항을 찾는 발길이 꾸준히 늘고 있다는 것은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관광도시 포항의 매력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계절을 타지 않는 콘텐츠와 세대를 아우르는 관광 자원으로 포항만의 브랜드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