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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 정상에 오른 앤드류 노박(오른쪽)과 벤 그리핀 . ⓒ AFP=뉴스1 |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앤드류 노박-벤 그리핀(이상 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팀 매치' 취리히 클래식(총상금 920만 달러)에서 첫 우승을 달성했다.
노박-그리핀은 27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의 TPC 루이지애나(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 포섬 경기에서 버디 4개,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 합계 28언더파 260타를 기록한 노박-그리핀은 27언더파 261타를 친 '쌍둥이 형제' 니콜라이 호이고르-라스무스 호이고르(이상 덴마크)를 1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노박과 그리핀은 모두 PGA 투어에서 처음으로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특히 일주일 전 연장전에서 패배, 준우승에 그쳤던 노박 입장에서 기쁨은 배가 됐다. 노박은 지난 21일 RBC 헤리티지 연장전에서 저스틴 토머스(미국)에게 우승컵을 내준 바 있다.
우승한 노박과 그리핀은 2년 PGA 투어 카드를 받았다. 또한 페덱스컵 포인트도 획득했다.
취리히 클래식은 2명이 팀을 이뤄 경쟁하는 대회다. 1라운드와 3라운드는 2명이 각자 공을 쳐 더 나은 점수를 반영하는 포볼 방식으로 진행된다. 2, 4라운드는 2명이 공 하나를 번갈아 치는 포섬 방식으로 펼쳐진다.
디펜딩 챔피언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셰인 라우리(아일랜드) 조는 마지막 날 이븐파에 그쳐 최종 합계 22언더파 266타로 공동 12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