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와 파키스탄이 12일(이하 현지시각) 후속 조치를 논의하기 위해 만난다. 사진은 지난 10일 무력 충돌로 인도 잠무 레하리 한 주택 지붕이 무너진 모습. /사진=로이터

미국 중재로 휴전 합의한 인도와 파키스탄이 12일(이하 현지시각) 후속 조치를 논의할 예정이다.

12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인도 육군 고위 관계자는 지난 11일 휴전 위반과 관련해 파키스탄 측에 핫라인을 통해 향후 추가 위반에 대해 대응할 의사가 있음을 분명히 전달했다고 밝혔다. 인도 외무부는 지난 10일 성명을 통해 양측 군사작전 국장이 12일 낮 12시에 회담을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인도와 파키스탄은 지난달 22일 인도령 카슈미르에서 무장 세력 테러 공격으로 사망자 26명이 발생하면서 갈등이 격화됐다. 인도는 파키스탄 정부와 군이 테러와 연루된 것으로 판단해 파키스탄에 대한 공격을 개시했고 파키스탄도 인도군 군사 기지 공격에 대응해 인도의 미사일 저장 시설과 공군 기지 등을 보복 공격했다.

양국의 무력 충돌로 인해 민간인을 포함한 사망자가 수십명이 발생했다. 특히 파키스탄은 인도가 물줄기를 차단하자 전쟁 행위라고 규정하면서 핵 공격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이후 미국이 중재에 나서 양국은 지난 10일 휴전에 합의했다. 다만 휴전 후 몇 시간 만에 국경 인근에서 간헐적인 교전이 발생해 전쟁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