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이혼숙려캠프'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이혼숙려캠프' 최초로 이미 이혼한 부부가 등장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에서는 11기 세 번째 부부의 심층 가사 조사가 진행됐다. 아내 김지영 씨는 만 26세, 남편 채강우 씨는 만 25세로 어린 부부지만, 아이는 둘이나 있는 상황.


두 사람의 영상이 공개된 가운데 양육비, 재결합 등이 언급되면서 MC들의 의아함을 자아냈다. 아내가 "지금 양육비 지급이 안 된 거 맞잖아? 너랑 나랑 재결합하면"이라는 얘기를 꺼내자, 방송인 서장훈, 배우 진태현이 "이게 뭐야?"라며 놀란 반응을 보였다.

JTBC '이혼숙려캠프' 캡처

남편이 인터뷰를 통해 "지금 아이 엄마랑은 전남편, 전 아내 사이"라고 밝혔다. 아내는 "이혼한 상태인데, 재결합이 고민돼서 나왔다"라고 사정을 털어놨다. 뒤늦게 알게 된 MC들이 "이혼한 상태로 온 부부는 처음이다. 최초"라며 놀라워했다.

아내가 이혼 상태로 출연하게 된 이유를 고백했다. "남편이 (일도 안 하고 생각 없이 살아서) 바뀔 기미가 안 보이는데, '진짜 바뀔까?' 싶더라. 전문가의 도움을 받고 싶어서 신청하게 됐다"라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