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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코로나19 양성률이 1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특히 최근 코로나19로 30명이 사망해 재유행하고 있다는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16일(이하 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홍콩 건강보호센터는 지난 15일 코로나19 양성 판정률이 13.7%를 기록했으며 전달 대비(6.2%) 7.5%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는 1년 내 최고치다. 아울러 같은 기간 모두 30명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이에 건강보호센터는 지역사회의 모든 부문에 경계를 강화하고 개인위생과 보호 조치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감염 후 심각한 합병증이나 사망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위험 군에게 추가 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했다.
건강보호센터 감사관 에드윈 추이 박사는 "코로나 봉쇄가 풀린 이후 홍콩에서는 6개월에서 9개월마다 코로나19 감염 주기가 발생했다"며 "코로나19가 주기적인 패턴을 가진 풍토병으로 진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 최근 변이인 'XDV'가 더 심각한 질병을 유발할 것이라는 증거는 없으며 전반적으로 잘 통제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