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스마트시티 통합센터 이미화 관제요원(왼쪽)이 임실기 북부경찰서 서장(오른쪽)으로부터 감사장을 수여받고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남양주시

남양주시가 운영하고 있는 스마트시티 통합센터(이하 통합센터)가 실종자 조기 구조 등 시민 안전 확보에 큰 역할을 하고 있어 주목된다.

26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9시 20분쯤 오남읍 오남리에서 지적장애 50대 A씨가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실종 신고를 접수한 남양주 북부경찰서는 즉각적인 현장 수색과 함께 통합센터에 방범용 CCTV를 통한 실종자 수색을 요청했다.


이에 통합센터는 면밀한 모니터링을 통해 A씨의 이동 경로를 파악했으며, 진건읍 송능리에서 A씨의 모습을 포착해 즉시 경찰에 공유했다. 경찰은 이 정보를 바탕으로 오전 11시경 도보로 이동 중이던 A씨를 무사히 구조하여 가족에게 인계했다. 실종 신고 접수 후 불과 2시간 만에 A씨를 발견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이다.

임실기 남양주 북부경찰서 서장은 이날 실종자를 조기 발견하고 구조에 크게 기여한 통합센터 이미화 관제요원에게 감사장을 수여하며 노고를 치하했다.

구형서 행정기획실장은 "면밀한 모니터링으로 실종자 구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관제요원에게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철저한 모니터링과 경찰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시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 스마트시티 통합센터는 2023년부터 올해 4월까지 총 5858건의 영상자료를 경찰에 제공해 실종자 발견을 비롯한 주취자 사고 예방, 실화 감시, 폭행·절도 등 3739건의 사건·사고 해결에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