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러시아 여성이 자신의 12세 딸이 나쁜 행동을 반복한다며 청부살인을 의뢰했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해당 사진은 기사와 상관없음. /사진=이미지투데이

한 러시아 여성이 자신의 12세 딸을 청부살인 하려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지난 23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러시아 국적인 스베틀라나(46)는 한 남성에게 자신의 딸을 강에 던져 죽일 것을 지시하며 930파운드(약 172만원)를 지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스베틀라나는 딸이 반복적으로 나쁜 행동을 하자 분노해 청부살인까지 지시했다. 그는 청부살인을 지시한 안드레이(36)에게 딸을 보냈지만 안드레이는 살인에 응하지 않았다. 안드레이는 겁에 질린 소녀를 자신의 집에 숨긴 후 지켜주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안드레이는 경찰에게 "스베틀라나가 딸을 강에서 익사시켜달라며 현금을 줬다"고 신고했다.

현재 스베틀라나는 미성년자 살인미수 혐의로 구금됐다. 최대 15년의 징역형이 선고될 수 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당시 나의 행동을 정확히 설명할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