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경호처의 박종준 전 처장과 김성훈 전 차장, 이광우 전 경호본부장의 출국금지가 연장됐다. 사진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2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사건 5차 공판을 마친 후 법원을 나서며 지지자들을 보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공동취재단)

경찰이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 대통령경호처의 박종준 전 처장과 김성훈 전 차장, 이광우 전 경호본부장의 출국금지를 연장했다.

27일 뉴스1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단장 백동흠 안보수사국장)은 이달 경호처의 박종준 전 처장과 김성훈 전 차장, 이광우 전 경호본부장의 출국금지 기간을 연장했다. 이들은 윤 전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했다는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됐다.


앞서 경찰은 김 전 차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4차례 신청했지만 기각됐다. 그는 비상계엄 사태의 실체를 확인할 수 있는 '비화폰' 서버 압수수색을 막아온 인물이다.

이날 경찰은 내란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출국금지하기도 했다. 앞서 이 전 장관에 대해서는 지난해 12월 8일 긴급출국금지 조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