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오는 29일 인천 공략에 나선다. 사진은 지난 27일 대선 후보자 토론 준비를 하는 김 후보. /사진=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사전투표 첫날인 오는 29일 '인천상륙작전 : 대역전의 서막'을 콘셉트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28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김 후보는 이날 '낙동강 벨트'에서 유세를 진행한 뒤 29일에는 인천에서 일정을 시작할 계획이다. 6·25 전쟁에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 인천상륙작전을 연상시키는 일정을 소화할 방침이라는 게 국민의힘 설명이다.


김 후보는 오는 29일 아침부터 인천에서 지역 언론사와 오피니언 리더들을 만나 인천 지역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하며 미래를 논의할 예정이다. 인천은 전국 모든 지역 출신들이 골고루 모여 있어 '대한민국의 축소판'으로 불리고 한국의 대표 관문 도시라는 평가를 받는다.

김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전 지역구인 '인천 계양'에서 사전투표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 후보의 전 지역구에서 사전투표를 진행하는 것은 여론조사 블랙아웃 기간 중 이 후보 지역구부터 뒤집기를 시도해 골든크로스를 만들겠다는 의지다.

연이어 맥아더 장군 동상 참배 및 자유공원, 부평 문화의 거리에서 유세를 이어가고 정치적 고향이자 국민의힘의 전략지역인 시흥, 안산, 의왕, 안양 등을 방문해 역전의 서막을 열고자 한다.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는 "6·25 전쟁에서 전세가 역전됐듯 인천 유세 일정으로 대역전의 발판을 확실히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