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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럽게 대중 곁을 떠난 배우 최정우가 영면에 든다.
28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오전 경기 김포시에 위치한 김포우리병원 장례식장에서 최정우의 발인이 엄수된다. 장지는 수원연화장이다. 최정우는 지난 27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68세. 정확한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고인은 생전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호소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1957년생인 최정우는 1975년 연극 '어느 배우의 생애'로 데뷔했다. 이후 연극배우와 성우를 거쳐 각종 드라마와 영화에서 활발히 연기를 펼쳐왔다.
1996년 영화 '투캅스'를 시작으로 '공공의 적 2' '친절한 금자씨' '천하장사 마돈나' '의형제' '비공식작전' '더 문' 등에 출연했다. 또 드라마 '찬란한 유산' '신의 퀴즈' 시리즈 '뿌리 깊은 나무' '옥씨부인전' '수상한 그녀' 등에 출연하며 최근까지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유작은 지난 3월 종영한 왓챠 오리지널 드라마 '비밀 사이'다.
최정우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누리꾼들과 연예계는 충격에 휩싸였다. 후배인 배우 문희경은 자신의 SNS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선배님 연기를 더 이상 볼 수 없다는 게 너무 아쉽습니다"라고 애도를 표했다. 문희경은 고인과 드라마 '별별 며느리'에서 부부로 출연했다. 문희경은 "같은 촬영장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의지가 됐던 최정우 선배님"이라며 "이젠 편히 쉬세요. 많이 그립고 보고 싶을 거예요"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