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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다음달 2일 2차 협상을 제안했다.
지난 28일(이하 현지시각) 러시아 매체 타스통신에 따르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대통령 보좌관이 이끄는 대표단이 다음달 2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우크라이나 사태 근본 원인 극복에 관한 각서를 제출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라브로프 장관은 "우리가 합의한 대로 러시아 측은 위기 근본 원인을 확실하게 극복하기 위한 우리의 입장을 요약한 관련 각서를 신속하게 작성했다"고 전했다. 이어 "메딘스키가 이끄는 대표단은 이스탄불 2차 회담에서 각서를 우크라이나 대표단에 제출하고 필요한 설명을 제공할 준비가 됐다"고 설명했다.
러시아가 2차 회의에서 각서 전달을 발표한 것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지난 1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2시간가량 가진 전화 통화에서 평화 협정 각서를 제시에 합의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8일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향후 2주 안에 우크라이나 평화적 합의 협상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이 우리를 속이고 있는지 빨리 파악할 것이며 만약 그렇다면 조금 다른 방식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푸틴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과도 필요하면 만날 준비가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