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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가 리그 10연패 위기에 놓였다.
키움은 29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타이거즈와의 경기를 통해 9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홈팀 KIA는 키움과의 시리즈 스윕을 노린다. 양 팀 선발 투수는 김윤하(키움)와 제임스 네일(KIA)이다.
키움은 지난 28일 경기에서 양현종을 강판시키 데 성공했지만 불펜 난조 탓에 7-13으로 패했다. 이날 경기를 내주며 팀 창단 최다 연패 타이기록을 세웠다. 키움은 올시즌 14승 43패로 압도적 최하위다. 9위 두산 베어스(22승 3무 29패)와의 경기 차는 무려 11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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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를 깨야 하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날 KIA는 에이스 네일을 선발로 예고했다. 지난 시즌 KIA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네일은 올시즌 11경기에 등판해 3승 1패 평균자책점(ERA) 2.55로 활약 중이다. 올시즌 키움전 전적은 없지만 지난 시즌 두 경기 등판해 1승 ERA 1.80으로 호투했다.
키움의 선발은 리그 최다패 투수 김윤하를 예고했다. 만약 김윤하가 패전 투수가 될 경우 키움은 리그 10연패, 선수 본인도 시즌 10패째를 당하게 된다. 또 올시즌 첫 두 자릿수 패배를 기록한 선수가 된다.
2년 차 김윤하는 키움의 3선발로 시즌을 시작했으나 10경기에 등판해 승없이 9패 ERA 7.23으로 부진했다. 직전 등판인 지난 23일 KT위즈와의 경기에서 5회까지 1실점으로 호투했던 김윤하 6회 본인의 실책성 플레이가 겹치며 5이닝 8실점(7자책)으로 무너졌다.
KIA전 상대 전적도 최악이다. 김윤하는 올시즌 KIA전 두 경기에 등판해 2패 ERA 14.63로 부진했다. 두 경기 동안 무려 5개의 홈런을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