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화설이 거론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부부가 팔짱을 끼고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사진은 지난 27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에 도착한 마크롱 대통령(오른쪽)과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의 모습. /사진=AP통신 유튜브 캡처

최근 베트남 공항에서 손찌검하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었던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부부가 이번엔 팔짱을 끼고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28일(이하 현지시각) AP통신에 따르면 27일 동남아시아 순방 두 번째 일정지인 인도네시아에 도착한 마크롱 대통령과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는 함께 팔짱을 끼고 대통령 전용기에서 내렸다.


마크롱 대통령은 자신을 맞이하러 나온 인사들에게 손을 흔든 후 브리지트 여사에게 오른팔을 내밀었다. 브리지트 여사는 팔짱을 끼며 다정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아울러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만날 때도 마크롱 대통령이 브리지트 여사를 에스코트했고 브리지트 여사가 마크롱 대통령 볼에 가볍게 뽀뽀하는 모습도 보였다.

지난 25일 베트남에 도착한 브리지트 여사는 마크롱 대통령 얼굴을 손으로 밀치고 팔짱도 거부하는 모습을 보여 불화설이 제기된 바 있다. 이에 마크롱 대통령은 "베트남 순방을 시작하기 전 농담하며 긴장을 풀고 있었다"라며 불화설을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