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빅리그 복귀를 앞두고 재활 경기를 치르고 있는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이 두 경기 연속 침묵했다.
탬파베이 산하 팀 더럼 불스 소속 김하성은 30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더럼의 불스 애슬레틱 파크에서 열린 마이너리그 트리플A 멤피스 레드버즈(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와 홈 경기에 2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27일 수술 후 첫 경기에서 멀티히트를 친 김하성은 29일 두 번째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이날도 안타 생산에 실패했다.
김하성의 트리플A 타율은 0.200(10타수 2안타)이다.
1회말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알렉스 콘웰과 풀 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낸 김하성은 후속 타자 안타로 3루에 도달했고, 1사 만루에서 카슨 윌리엄스의 좌익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아 득점에 성공했다.
김하성은 이후 타석에서도 안타를 치지 못했다.
2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고, 3회말 1사 1루에서는 2루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5회말 3루수 땅볼, 7회말에는 우익수 플라이로 고개를 숙였다.
이날 경기는 강우 콜드로 7회까지만 진행됐고, 더럼이 11-8로 승리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이던 지난해 8월 경기 도중 어깨를 다쳐 수술대에 오른 김하성은 시즌 종료 후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어 시장에 나왔고, 탬파베이와 2년 최대 3100만 달러(약 428억 원) 조건으로 계약한 뒤 재활에 전념해 왔다.
재활을 마치고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는 김하성은 6월 초에는 빅리그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