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지오 콘세이상 전 AC밀란 감독 ⓒ AFP=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이탈리아 세리에A AC밀란이 세르지우 콘세이상(51) 감독과 결별했다. 지난해 12월 새 감독을 선임한 지 5개월 만이다.

AC밀란은 30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콘세이상 감독과의 동행을 끝내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지난해 12월 AC밀란 지휘봉을 잡았던 콘세이상 감독은 반시즌만 치른 뒤 불명예스럽게 팀을 떠나게 됐다.

소방수로 투입됐던 콘세이상 감독은 31경기 16승5무10패로 기대를 충족하지 못했다. 막판까지 5위 진입을 위해 경쟁했던 AC밀란은 18승9무11패(승점 63)를 기록, 20개 팀 중 8위에 그쳐 6위까지 주어지는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 출전이 좌절됐다.

리그 외 성적도 저조했다. AC밀란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토너먼트 플레이오프에서 페예노르트(네덜란드)에 패해 본선에 나서지 못했고, 이탈리아컵 결승에서도 볼로냐에 패해 UEFA 유로파리그(UEL) 출전권도 놓쳤다.


현지 매체들은 콘세이상 감독의 후임으로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전 유벤투스(이탈리아) 감독이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2010년부터 2014년까지 AC밀란을 지휘했던 알레그리 감독은 11년 만의 복귀를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