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책보고 재개관 기획전 '봄날의 책온실' (대한출판문화협회 제)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대한출판문화협회(출협)가 운영하는 서울책보고는 리뉴얼을 마치고 31일부터 재개관 기획전 '봄날의 책온실'을 시작한다.

2019년 문을 연 이래 국내 최대 헌책방 복합문화공간으로 사랑받아 온 서울책보고는 이번 변신을 통해 책을 더욱 다채롭게 경험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거듭난다.


이번 재개관을 통해 서울책보고는 큐레이션 서가, 팝업 서가, 필사 공간, 카페, 취향 상점 등 다양한 방식으로 책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된다. 특히 '형형색책'(形形色冊)을 핵심 키워드로 삼아, 계절마다 새로운 주제와 구성으로 바뀌는 팝업 서가를 선보일 예정이다. 연간 4회 팝업형 시즌제를 도입하며, 브랜드 협업을 통해 콘텐츠 확장도 시도한다.

첫 번째 시즌인 '봄날의 책온실'은 '도심 속 책 온실'을 주제로 다양한 분야의 도서를 큐레이팅한다. 메인 팝업 서가에는 창비가 참여하여 주제별로 엄선한 책들을 전시한다.

브랜드 파트너인 LG전자는 실내용 식물재배기 'LG 틔운'을 선보여 식물과 책이 어우러진 공간을 연출한다. 이소영 식물 세밀화가, 박혜진 문학평론가, 김현호 보스토크프레스 대표 등이 추천하는 식물 관련 책들도 만나볼 수 있어 기대를 모은다.


또한, 공모를 통해 선정된 19개 출판사가 참여하는 큐레이션 서가에서는 각 출판사의 개성과 참신한 기획이 담긴 책들을 통해 책의 다양성을 발견하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시민 참여 확대를 위한 다양한 행사도 진행된다. 6월 12일에는 '대온실수리보고서'의 저자 김금희 작가와의 북토크가 서울책보고 라운지에서 열린다. 이 외에도 2030 책 트렌드와 텍스트힙 열풍에 발맞춰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독서 커뮤니티 모임, 힙독클럽 등 풍성한 시민 참여 콘텐츠가 준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