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서울 시내 SKT 직영점에 게시된 해킹 사태 관련 안내문. /사진=뉴스1

SK텔레콤 유심 해킹 사태 이후 537만명의 고객이 유심을 교체했고 온라인으로 예약한 대기 인원은 372만명이다.

30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전날 기준 가입자 20만명이 유심을 바꿔 유심 교체 고객들은 누적 537만명을 기록했다. 예약을 했으나 아직 실물 교체를 기다리고 있는 잔여 인원은 372만명 수준이다.


유심 교체 건수는 최근까지 평일 하루 30만건을 넘었지만 지난 28일(28만명)부터 추세가 꺾이고 있다. 문자로 교체가 가능하다는 연락을 받았어도 매장에 방문하지 않는 예약자들도 상당수다.

SK텔레콤은 이달 5일부터 시작된 신규 영업 중단은 다음달 중반부터 다시 가능할 것이라고 본다. 유심 사태 직후 SK텔레콤 대리점들은 유심 교체와 신규 영업을 병행했지만 유심 대란이 일어나면서 신규 고객 유치는 중단된 바 있다.

신규 영업과 관련해 행정 지도를 내렸던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아직까진 유심 교체에 힘써야 된다는 입장이다. 유상임 장관은 지난 28일"SK텔레콤 이용자 전부는 아니더라도 물리적 유심 교체를 원하는 800만명에 대해서는 전부 만족시켜야 할 것"이라고 했다.


SK텔레콤은 다음달 2일부터 5일까지 본사 직원들을 경기도 외곽 매장 현장에 지원한다. 지난달 28일부터 개시한 본사 직원 현장 지원은 다음달 2일까지 약 6000명 참여가 예정돼 있다. 복수 참여도 포함된 수치다. 직원 약 3300명이 현장 지원을 위한 고객 응대와 전산 교육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