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영화 '하이파이브'가 대선 날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했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하이파이브'는 지난 3일 17만 3097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64만 4209명을 기록,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하이파이브'는 장기이식으로 우연히 각기 다른 초능력을 얻게 된 다섯 명이 그들의 능력을 탐하는 자들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활극으로, '과속스캔들'(2008)과 '써니'(2011)로 흥행에 성공했던 강형철 감독이 '스윙키즈'(2018) 이후 7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
'하이파이브'는 지난 5월 30일 개봉 첫날 1위에 올랐으나, 다음날인 5월 31일에는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에 박스오피스 정상을 내줬고 다음 날 1위를 탈환하며 엎치락뒤치락 경쟁을 이어왔다. 그러다 6월 1일부터 3일 연속으로 1위를 굳혀 향후 흥행 추이를 더욱 주목케 한다.
2위는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으로 이날 13만 5516명의 관객이 관람해 누적관객수 266만 7850명을 달성했다.
3위는 전날 2위에서 순위가 한 단계 내려간 '신명'으로, 이날 8만 5501명의 관객이 찾아 누적관객수는 15만 8473명으로 집계됐다. '신명'은 신비로운 힘을 이용해 권력을 쥐려는 한 여인 윤지희(김규리 분)와 숨겨진 거대한 진실을 파헤치는 저널리스트 정현수(안내상 분)의 치열한 싸움 그리고 은밀한 음모, 주술과 정치의 결탁을 파헤치는 정치 오컬트 영화다. 김규리가 영부인 윤지희 역을, 안내상이 저널리스트 정현수 역을 각각 연기한다는 점에서 시국을 연상케 하는 문제작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