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재활 경기에 나선 김하성이 두 경기 연속 2루수 수비를 소화했다.
더럼 불스(탬파베이 레이스 산하 트리플A)에서 활약 중인 김하성은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 비스타 볼파크에서 열린 잭슨빌 점보 쉬림프(마이애미 말린스 산하)와의 경기에 2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비시즌 동안 오른쪽 어깨 수술을 마친 김하성은 지난 2일부터 실전 수비에 나섰다. 두 경기 연속 2루수로 출전한 김하성은 이날 6이닝 동안 실책 없이 활약한 후 교체됐다.
문제는 타격 지표다. 첫 경기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한 김하성은 이후 5경기 연속 무안타로 부진했다. 올시즌 마이너리그 기록은 타율 0.105(19타수 2안타) OPS(출루율+장타율) 0.313 다.
김하성은 1회 첫 타석에서 선발 투수 유리 페레스의 초구를 공략했으나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3회 선두타자로 나선 두 번째 타석에서는 풀카운트 접전을 벌였으나 1루 땅볼로 물러났다. 5회 세 번째 타석에선 타구를 외야로 보내며 희생 타점을 추가했다.
7회초 공격에서 범타를 기록한 김하성은 7회말 수비를 앞두고 코코 몬테스와 교체되면서 경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