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운암뜰 AI시티 도시개발사업' 위치도. /사진=경기도

'오산 운암뜰 AI시티 도시개발사업' 토지이용계획도.

경기도가 오산시 오산동 일원 58만 4000㎡ 부지에 조성하는 '오산 운암뜰 AI시티 도시개발사업'의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을 수립, 고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고시는 첨단산업 유치와 주거·상업·문화가 융합된 오산시 미래형 자족도시 실현을 위한 핵심이다. 이 사업은 4000여 세대 공동주택과 도시지원시설, 복합상업시설이 집적된 융복합 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약 7044억원 규모이다.


특히 오산시의 자족 기능을 강화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오산 운암뜰 AI시티 사업은 법 개정이라는 어려운 외부 여건 속에서도 경기도와 오산시의 협력과 민·관 소통을 통해 극복한 대표 사례라는 평가다.

오산 운암뜰 사업은 2021년 민간의 과도한 개발이익을 방지하기 위한 도시개발법 개정으로 인해 사업 추진이 중단됐었다. 하지만 2023년 7월 개정법 시행을 3년 유예한 법 재개정을 계기로 사업 추진을 재개했다.

손임성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계획 단계별 시행을 신속하고 공정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