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국가대표팀 선수들이 6일 이라크와 북중미 월드컵 예선경기를 마치고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귀국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6.6/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짧은 휴식을 마치고 8일 파주에서 재소집한다.

홍명보호는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간) 이라크 바스라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조별리그 9차전 원정 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B조 1위 한국은 5승4무(승점 19)를 기록, 쿠웨이트(10일)와의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조 2위까지 주어지는 본선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경기 직후 전세기를 마치고 6일 오후 귀국한 대표팀은 공항에서 해산, 꿀맛 같은 휴식을 취한 뒤 8일 다시 소집된다.

이라크전을 앞둔 대표팀 선수들((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6.6/뉴스1

8일 오후 경기 고양시 소재 호텔에 짐을 푸는 대표팀은 같은 날 파주NFC에서 다시 전열을 정비하며,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쿠웨이트와의 최종전을 대비한다.


1차 목표를 달성해 홀가분한 홍명보호는 홈팬들 앞에서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의 자축포를 쏘겠다는 계획이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이날 경기에서 간단한 축하 행사도 진행한다.

쿠웨이트전 결과가 본선행에 상관이 없는 만큼, 홍명보호는 U22 대표팀에 소집됐던 배준호(스토크)를 대표팀으로 콜업하는 등 젊은 선수들에게 보다 많은 기회를 줄 전망이다.

홍명보 감독은 "(쿠웨이트전에) 어떤 선수가 나갈지는 좀 더 고민해 봐야 한다"면서 "월드컵에 출전할 젊은 선수들을 시험할 기회가 많지 않기 때문에, 그런 것들이 바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