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보 기자 =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최병모가 배해선의 숨겨진 아들을 찾아냈다.
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극본 구현숙/연출 최상열)에서는 독고탁(최병모 분)이 장미애(배해선 분)의 비밀을 파헤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독고탁은 자신의 아내인 장미애와 경쟁사 독수리술도가의 막내아들 오강수(이석기 분)의 99% 친자 확인 결과를 받았다. 집에 돌아온 독고탁은 장미애가 오강수와 통화하는 것을 목격했고 분을 참으며 결과 통지서를 장미애에게 던졌다. 그러면서 "거짓말 할 생각 말고 사실대로 말하라, 어느 놈 씨냐"고 물었다.
이에 장미애는 "강수 아빠는 건설 현장에서 일하다 사고로 강수 낳기 사흘 전 죽었다, 미혼모로 살아갈 자신이 없어서 술도가 앞에 강수를 놓아뒀다"고 털어놨다. 독고탁은 "그런 주제에 내 앞에서 처녀 행세를 했냐, 내가 알아채지 못했다면 무덤까지 안고 갈 셈이었냐"고 물었고 장미애는 "맞다, 당신이나 세리(신슬기 분)한테 알아서 좋을 게 없으니까, 나는 당신이나 세리한테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독고탁은 화를 참지 못하고 "입 닥쳐, 어떤 변명을 해도 당신은 용서받지 못한다, 나 아주 지독하고 무서운 놈인 거 알지, 당신하고 당신 아들 둘 다 그냥 안 둬"라고 경고한 뒤 자리를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