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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뉴스1) 권현진 기자 = 방탄소년단(BTS)의 리더 RM의 떨리는 순간이 포착됐다.
RM(김남준·30)은 멤버 뷔(김태형·29)와 함께 군 복무를 마치고 현역으로 만기 전역했다.
RM은 10일 오전 전역 신고를 마친 뒤 강원도 춘천시 신북읍 체육공원 축구장으로 이동해 기다려준 팬들에게 경례와 함께 짧은 소감을 전하며 진심 어린 감사 인사를 건넸다.
단정한 군복 차림으로 등장한 RM은 군악대 출신답게 트럼펫을 연주하며 현장의 분위기를 밝게 이끌었다. 경례 중 긴장한 듯 손이 경직되자 이를 자연스럽게 풀어내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으며 인터뷰를 마친 뒤 마이크를 떨어뜨릴 뻔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완벽할 것 같던 방탄소년단 리더의 인간적인 모습에 팬들은 미소를 지었다.
RM은 “오늘 전역한 김남준이다. 반갑다. 드디어 전역했다”며 “늦은 나이에 군대에 가서 힘든 점도 많았지만, 전방과 후방에서 나라를 지켜준 모든 분들 덕분에 우리가 활동할 수 있다는 걸 느꼈다”고 밝혔다. 팬(팬덤명 아미)들에게는 “기다려줘서 감사하다”며 “무대 복귀를 위해 앨범 작업에 집중하겠다. 부대 복귀 말고 무대 복귀”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 짓게 했다.
앞서 RM은 육군 제15보병사단에서 약 1년 7개월간 성실히 병역을 수행했다.
한편 RM이 속한 방탄소년단은 오는 13일 데뷔 12주년을 맞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2025 BTS 페스타’ 오프라인 행사를 개최한다. 같은 날 제이홉은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첫 솔로 월드투어의 피날레 앙코르 공연을 통해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