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11일 오후 2시 의원총회를 열고 김용태 비대위원장의 거취와 혁신안에 대해 재논의할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 9일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한 김 비위원장. /사진=뉴스1

국민의힘은 11일 의원총회(의총)를 열고 김용태 당 비상대책위원장의 거취 등에 대해 논의한다.

11일 뉴스1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2시 김 위원장의 거취와 5대 혁신과제를 주제로 다시 의원총회를 개최한다. 국민의힘은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 이 문제를 두고 지난 5일과 9일 의총을 열었으나 권성동 원내대표 사퇴 외에는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이번 의총에서도 김 위원장은 다시 당 개혁의 당위성을, 친윤(친윤석열)계인 당 주류는 김 위원장을 거부하는 식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다는 게 중론이다.

김 비대위원장은 지난 8일 ▲새 지도부(차기 지도 체제) 선출을 위한 9월 초 전당대회 개최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대선후보 교체 시도 당무감사 ▲민심·당심 반영 제도 개선 ▲지방선거 상향식 공천 등 5대 개혁안을 내놓았다.

국민의힘은 오후 2시 김 비대위원장 거취 등 관련 의총에 앞서 오전 10시 서울고등법원 앞에서 '헌법 파괴 저지를 위한 현장 의원총회'를 열고 법원의 이재명 대통령 공직선거법 파기환송심 추후 지정 결정을 비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