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빅뱅 출신 가수 겸 배우 탑(최승현)이 솔로 앨범 발매를 깜짝 예고했다.
지난 12일(한국시간) 글로벌 인터뷰 플랫폼 '어워드 버즈'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탑과 나눈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 탑은 자신의 출연한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2 속 캐릭터 타노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때 탑은 "만약 타노스가 실제로 세계를 정복한다면 어떤 방식으로 사람들을 다룰 것 같나"라는 물음에 "우선 돼지 저금통은 제가 가질 거고요, 타노스가 처음 얘기했던 것처럼 인류 절반을 제 랩으로 다 죽여버릴 거예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탑은 영어로 "이유는 내 솔로 앨범이 곧 나올 거기 때문이다"라고 말해 음악 활동 재개가 임박했음을 알려 눈길을 끌었다.
한편 탑은 지난 2016년 대마초 흡입 혐의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뒤, 연예계 은퇴성 발언을 하기도 했지만 지난해 12월 공개된 '오징어 게임' 시즌2에 출연하면서 약 8년 만에 연기 활동에 복귀했다.
이후 탑은 지난 1월 진행된 '오징어 게임' 시즌2 홍보 인터뷰를 통해 약 11년 만에 국내 취재진과 인터뷰를 나눴다. 당시 탑은 은퇴성 발언에 대해 "심리적으로 피폐해져 있었다, 너무 어두웠고 정말 많이 무너졌다"라며 "판단력도 없었다, 그 당시에 너무 힘든 마음에 커다란 실수를 했던 것 같다"라고 얘기했다.
또한 음악 작업을 해왔다고 근황을 전하면서 음악 활동 재개 의사에 대한 질문에 "음악 작업은 목적이 있었던 건 아니었고 제가 그냥 정말 음악 작업실에 있을 때만 살아있고 숨통이 트이는 느낌이어서 작업을 했다"라며 "그러면서 수많은 음악을 만들어놨고, 그 음악들을 언젠가는 세상에 발표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라고 답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