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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 계열사 피케이밸브앤엔지니어링(피케이밸브)은 변성진 신임 대표이사의 취임 등기가 완료됐다고 17일 밝혔다.
피케이밸브는 지난 2일 개최된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전영찬 씨의 사내이사직 해임안을 특별결의로 가결했다. 이어 전날 전씨의 사내이사직 및 대표이사직 해임에 대한 등기가 완료돼 해당 해임은 법적으로 최종 확정됐다.
피케이밸브 관계자는 "전씨는 주주총회에서 해임된 전직 임원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회사를 무단 점거하며 불법적으로 대표 행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그가 보유한 회사 지분은 단 1주로, 현재의 사태가 실질적인 경영권 분쟁이 아닌 불법 점유 행위임을 방증한다"고 했다.
피케이밸브 노조가 외부에서 주장하는 '경영권 분쟁'이라는 프레임도 사실과 다르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그간 노조와 수차례 대화를 시도했으나 대화의 진전이 없었고 일부 노조는 오히려 불법 점거 및 인사 개입 등으로 정상적인 업무를 방해했다는 지적이다.
피케이밸브는 이 같은 상황을 매우 중대한 사안으로 보고 있으며, 선의의 임직원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강경 대응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피케이밸브 관계자는 "현재 피케이밸브의 이사회 및 경영진은 법과 절차에 따라 정당하게 구성됐고, 지난 2일 주총을 통해 다수 소액주주의 지지를 확보해 경영 정상화를 위한 안정적 기반을 마련한 상태"라며 "회사 경영에 대한 조직적인 방해 행위는 어떤 명분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기에 앞으로도 경영 질서 회복과 직원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