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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혜교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한국 역사 안내서를 기증했다.
17일 서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송혜교와 함께 북마리아나 제도 사이판과 티니안 섬에 한국 역사 안내서 1만부를 전달했다며 글과 함께 사진을 게시했다. 한국어와 영어로 제작된 안내서는 한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사이판 월드 리조트에 비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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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서는 사이판과 티니안에서 겪은 한국인 강제징용, 한국인 위령비, 일본군 위안부 동굴, 원자폭탄 적하장터 등을 소개한다. 안내서는 웹사이트 '해외에서 만난 우리 역사 이야기'에서 파일로도 내려받을 수 있다.
송혜교와 서 교수의 안내서 기증은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진행하는 첫 번째 프로젝트다. 두 사람은 올해 추가로 2개의 프로젝트를 더 진행할 계획이다.
서 교수는 "해외 대한민국 역사 유적지 보존 상황이 좋은 편은 아니지만 우리 국민들의 지속적 관심과 방문이 대한민국 역사 유적지를 보존 할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강조했다.
송혜교와 서 교수는 14년동안 해외 역사 유적지 38곳에 한국어 안내서와 한글 간판, 독립운동가 부조작품 등을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