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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흐디 타레미(인터 밀란)가 이란과 이스라엘의 무력 충돌로 발이 묶였다.
타레미는 17일(한국시각)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게시글을 게재하며 생존 신고했다. 다만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출전은 무산됐다.
1992년생인 타레미는 이란을 대표하는 공격수 중 한명이다. 2020년 FC포르투로 이적 후 명성을 쌓았고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인터와 3년 계약을 체결했다. 이란 선수 중 인터에 진출한 선수는 타레미가 최초다. 타레미는 올 시즌 43경기 3골 7도움을 기록했다.
대표팀에 발탁된 타레미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에 참석하기 위해 귀국했다. 지난 10일 북한과의 경기를 마친 타레미는 미국에서 열리는 클럽월드컵 참여를 위해 출국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스라엘과 이란의 교전이 본격화되면서 비행기를 타지 못했다. 타레미는 육로를 통한 출국도 노렸으나 실패했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는 17일 "타레미와 그의 가족들과의 연락이 끊겼다"며 "그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크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의 공습이 계속되자 많은 팬은 타레미의 안전을 걱정했다. 일시적으로 연락이 끊겼단 타레미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근황을 알렸다. 아직 그의 상태는 정확히 파악되진 않았지만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