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시즌 30승 고지를 밟은 NC 다이노스 이호준 감독이 맹활약한 '선발 투수' 라일리 톰슨과 '9번 타자' 김휘집을 칭찬했다.
이 감독이 이끄는 NC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6-2로 이겼다.
30승 4무 33패가 된 8위 NC는 5위 KT 위즈(36승 3무 32패)와 격차를 3.5경기로 좁혀 포스트시즌 진출에 대한 희망을 키웠다.
라일리는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LG 타선을 묶어 시즌 9승(4패)째를 수확, 다승 부문 공동 선두에 올랐다.
경기 후 이 감독은 "라일리를 비롯한 투수들이 제 역할을 충실히 해줘서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었다"고 밝혔다.
9번 타순에 배치된 김휘집은 3타수 3안타(1홈런) 1볼넷 1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이 감독은 "경기 초반 박건우가 (투수가 던진 공에 머리를 맞아) 빠지는 변수가 있었지만, 김휘집이 경기 내내 활발한 타격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9회초에는 결정적인 홈런까지 터뜨려 승리에 큰 역할을 했다"고 호평했다.
이어 "김휘집이 계속 밝고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경기에 임했으면 좋겠다"고 독려했다.
끝으로 이 감독은 "원정 경기임에도 큰 목소리로 응원해 주신 NC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내일도 좋은 경기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NC는 18일 경기 선발 투수로 김녹원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