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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글로벌 선도 방위산업체인 미국 록히드마틴과의 전략적 협력 분야를 미래 국방·항공우주산업 전반으로 확대해 나간다.
18일 KAI에 따르면 전날(현지시각) 록히드마틴과 프랑스 파리 르부르제 공항에서 열린 '2025 파리 국제 에어쇼'에서 전략적 협력분야 확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강구영 KAI 사장과 프랭크 세인트 존(Frank A. St. John) 록히드마틴 최고운영책임자(COO) 등 두 회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해 지속가능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
KAI는 이번 협약에 대해 기존 협력사업 강화뿐만 아니라 미래 신기술 분야 협력 확대 및 신규 사업기회를 공동으로 발굴하는 상호 협력을 목적으로 하며 장기적이고 포괄적인 산업 동반자 관계로의 확장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두 회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미래 국방·항공우주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선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공동 기술개발, 수출 협력, 신규 시장 개척 등 다방면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강화할 계획이다.
KAI는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록히드마틴과 미국 해군 고등훈련기 교체 사업(UJTS)을 통한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공동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회전익 ▲유·무인 복합체계 ▲무인기 ▲AI(인공지능) 기반 자율체계 ▲우주 ▲훈련체계 ▲MRO(유지·보수·정비) 및 성능개량 등 신기술 분야에 대한 사업 협력 기회 발굴 등 사업화 활동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강 사장은 "이번 록히드마틴과의 협력 확대는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동맹국에 대한 기존 훈련기 및 전투기 시장에서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록히드마틴과 항공우주 산업 전 분야에서 기술 발전을 선도하고 지속 가능한 역량 확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