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이사(왼쪽)가 20일 경기도 광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산하 한사랑마을에서 엄종숙 서울특별시장애인복지시설협회 협회장에게 중증장애인 맞춤 보장구를 위한 지원금을 전달했다. /사진=금호석유화학

금호석유화학은 서울특별시 소재 장애인 복지 시설에 거주하는 중증장애인 27명을 대상으로 6700만원 상당의 맞춤형 보장구를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백종훈 대표이사와 임직원들은 경기도 광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산하 한사랑마을에 직접 방문해 후원금을 전달했다.


보장구는 중증장애인의 신체 특성과 생활환경을 반영한 맞춤형 제품으로 우레탄 소재의 이너(Inner, 맞춤형 자세 유지 장치)가 장착된 특수 휠체어와 자세보조용구 등이 포함된다. 이 장치는 자세 교정과 체형 변형 방지에 도움을 주지만 주기적인 교체와 고비용으로 인해 경제적 부담이 클 수 있어 금호석유화학이 제작을 지원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2008년부터 서울시장애인복지시설협회와 함께 해당 사업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으며 매년 후원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첫해 후원금 3400만원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누적 지원금은 9억2000만원에 달한다.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이사는 "보장구는 중증장애인분들에게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일상을 가능하게 하는 필수적인 장치"라며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하고 앞으로도 장애인을 포함한 사회적 약자를 위한 지속적인 지원과 책임 있는 나눔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