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제조사인 아로마티카가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공모주를 청약한 결과 최종 2865.1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사진은 아로마티카 로고. /사진제공=아로마티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는 화장품 제조사 아로마티카가 공모주 청약 결과 최종 2865.1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2025년 진행된 IPO 일반청약 중 최고 수치다.

회사는 18일과 19일에 걸쳐 일반 투자자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받았다. 이에 총 21억4888만2160주의 청약이 접수됐으며 청약 증거금은 약 8조5955억 원으로 집계됐다.


아로마티카는 7일부터 13일까지 진행한 수요 예측에서 국내외 2274개 기관이 참여하여 경쟁률 1153대 1을 기록했다. 최종 공모가는 공모희망밴드(6000원~8000원) 최상단인 8000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상장 주관사인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아로마티카의 청약 경쟁률은 2025년 공모주 일반청약 중 가장 높은 수치로 앞선 수요예측에서도 의무보유확약 비중이 58.01%에 달하는 등 성공적인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 청약에서도 좋은 결과를 보였다"며 "K-뷰티의 글로벌 시장 약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아로마티카가 높은 성장성을 보이는 헤어케어 시장을 선점했다는 점을 많은 분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김영균 아로마티카 대표이사는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 청약에서도 회사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믿고 지지해주신 투자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상장 이후에도 아로마티카의 철학을 글로벌 시장에서 더 많은 소비자와 나누고 세계 곳곳에서 '안전하고 건강한 아름다움'을 전하며 주주 및 투자자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로마티카는 아로마테라피의 효능을 구현한 Scalp to Skin 브랜드로 2001년 설립된 화장품 제조사다. 피부에 안전하고 동물 성분을 배제한 친환경 비건 화장품인 클린 뷰티를 내세운다. 이를 위해 자체적으로 화장품을 생산 유통하는 역량을 갖추고 국내 판매와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아로마티카는 오는 21일 납입을 거쳐 2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상장 주관회사는 신한투자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