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바이에른 뮌헨의 주전 수비수 김민재가 아킬레스건 부상을 털고 팀 훈련에 복귀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3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뱅상 콩파니 바이에른 뮌헨 감독과 선수들이 훈련을 진행했다. 김민재도 팀 훈련의 일부를 소화했다"고 밝혔다.
김민재는 구단이 공개한 훈련 영상 속에서 밝은 얼굴로 동료들과 함께 훈련하면서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특히 훈련하는 내내 가벼운 몸 상태를 보이면서 6개월 동안 시달렸던 아킬레스건 부상에서도 회복한 모습을 보였다.
2024-25시즌 김민재는 뱅상 콩파니 감독 체제의 바이에른 뮌헨에서 부동의 주전 수비수로 맹활약했다. 그는 올 시즌 리그에서 27경기에 출전해 2골을 넣으며 팀이 1년 만에 분데스리가 정상에 오르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특히 김민재는 지난해 12월부터 아킬레스건이 불편했지만 다른 수비수들의 줄 부상 탓에 쉬지도 못하고 뛰는 등 헌신했다.
부상을 참고 뛴 김민재는 우승이 확정된 시즌 막판부터 휴식에 돌입, 재활에 집중했다.
클럽 월드컵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린 김민재는 동료들과 함께 결전지인 미국에 도착했지만 그동안 개인 운동과 회복에 집중했다. 독일 현지에서도 김민재는 16강 토너먼트 이후에나 출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제 팀 훈련에 합류한 김민재는 차차 출전 시간을 늘리면서 2025-26시즌 준비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바이에른 뮌헨이 앞서 조별리그에서 2연승을 기록해 16강 진출을 확정 지은 만큼 김민재는 앞으로 조금씩 출전 시간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민재가 부상으로 휴식을 취하는 가운데 부상에서 돌아온 다요 우파메카노, 요십 스타스니치가 돌아가면서 신입생 요나탄 타와 함께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를 책임지고 있다. 이들은 앞서 2경기에서 1골만 허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