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KIA와 키움의 경기, 5회초 KIA 공격 무사 만루 상황에서 한준수의 병살타로 2아웃을 잡아낸 키움 박윤성과 최주환이 기뻐하고 있다. 2025.6.24/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6월 마지막 주 화요일 경기에서 짜릿한 승리를 챙긴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무사 만루 위기를 잘 막아낸 불펜 투수 박윤성을 칭찬했다.

홍 감독이 이끄는 키움은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7연승을 노리던 KIA 타이거즈에 9-6으로 이겼다.


최하위 키움은 2연패를 끊고 시즌 22승 2무 53패를 기록했다.

키움은 KIA와 치열한 난타전을 펼쳤는데, 6-4로 앞선 5회초 무사 만루에서 1실점으로 막아내며 무너지지 않은 것이 승리의 요인이 됐다.

선발 투수 김윤하가 난조를 보이며 무사 만루를 자초하자, 키움 벤치는 두 번째 투수로 박윤성을 호출했다.


박윤성은 이전 타석에서 홈런을 쳤던 한준수를 내야 땅볼로 유도,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처리했다. 한 점과 아웃카운트 두 개를 맞바꾼 것. 이어 박민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해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홍 감독은 "5회 무사 만루 위기에서 등판한 박윤성이 최소 실점으로 잘 막아줬기 때문에 흐름을 넘기지 않았다"고 호평했다 .

이어 "이후 등판한 이준우, 조영건, 원종현, 주승우 등 불펜 투수들 역시 각자 맡은 역할을 충실히 해줬다"고 독려했다.

6-6으로 맞선 6회말 결승 3점 홈런을 때린 임지열에 대해서도 "(3안타 1홈런 4타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3점 홈런은 승부를 가른 매우 중요한 한 방이었다"고 박수를 보냈다.

한편 키움은 25일 경기에 '일시 대체 외국인 투수' 라클란 웰스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케니 로젠버그가 왼쪽 고관절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뒤 웰스가 일시 대체 외국인 투수로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