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7일 오후 서울 한양대 백남학술정보관에서 열린 ‘국제청년포럼(IFWY) 파이널 컨퍼런스’ 개막식에서 격려사를 하는 이재상 하이브 대표이사 /사진제공=하이브

이재상 하이브 대표이사가 '국제청년포럼(IFWY) 파이널 콘퍼런스' 개막식에서 K-팝의 확장을 통해 글로벌 전역에 '문화·경제적 선순환 모델'을 구축해 나갈 수 있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28일 하이브에 따르면 이 대표는 전날 한양대학교 백남학술정보관에서 열린 '국제청년포럼'(IFWY, International Forum, We the Youth) 파이널 콘퍼런스' 개막식 격려사에서 '변화를 위한 연결'(Connect for Change)이라는 슬로건을 언급하며 하이브의 성장 전략에 대해 소개했다.


하이브가 키우고 있는 꿈은 K-팝 고유의 성공 노하우를 현지화하는 '멀티 홈·멀티 장르 전략'이라고 짚었다. 이 전략은 글로벌 각 지역에 K-팝 고유의 제작 시스템을 도입하되 각 지역과 문화적 특성을 반영한 사업을 전개하고 현지 아티스트를 육성하는 방식이다.

이 대표는 "한 사람의 꿈에서 시작한 작은 회사가 현재 세계 굴지의 음악 회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이 됐다"며 "하이브만의 노력으로 이뤄낸 것이 아니라 과거 세대가 만든 K-컬처 기반 위에서 글로벌 확장 잠재력을 증명해낸 결과"라고 말했다.

하이브는 현재 일본·미국· 라틴 아메리카 법인을 설립해 현지 영향력을 확장했으며 중국과 인도에 신규 법인을 설립해 사업 전개를 앞두고 있다. 이를 통해 글로벌 각지의 음악 산업을 성장시키고 지속가능성을 높여 경제·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이 대표는 "하이브의 성장이 글로벌 시장에 기여하고 전 세계 '멀티 홈'의 성장이 다시 하이브의 성장 바탕이 되는 '문화·경제적 선순환 모델'을 구축할 것"이라며 "청년 세대가 함께 문화적 성공 모델을 만들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