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합창단 '맘마싱어즈'

여성 합창단 '맘마싱어즈'가 오는 11월20일 오후 7시30분 광주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제8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나이와 직업이 다양한 40여 명의 단원들은 음악에 대한 열정 하나로 모여 깊어가는 가을밤을 따뜻한 선율로 물들일 예정이다.


2017년 창단된 맘마싱어즈는 매년 정기연주회를 열며 지역 주민과 소외계층을 위한 자선공연을 이어오고 있다. 이러한 꾸준한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대표적인 여성 합창단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연주회의 주제는 '희망은 깨어있네'로 일상의 무게를 견디며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음악을 통한 위로와 용기를 전하고자 한다.

공연은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부에서는 '희망은 깨어있네', '가을의 기도', '인생' 등 삶의 여정을 어루만지는 곡들이 울려 퍼진다. 2부에서는 '나는 반딧불', '엄마야 누나야' 등 익숙한 멜로디로 관객의 추억을 자극할 예정이다.


이번 무대에는 광주아버지합창단이 협연자로 참여해 '화개장터'와 '세시봉 메들리' 등 친숙한 곡들을 함께 선보인다. 여기에 바리톤 솔로와 첼로 솔로의 특별 출연이 더해져 한층 풍성한 공연을 완성할 전망이다.

연주회는 지휘자 윤원중과 반주자 최우리의 섬세한 호흡 아래 단원들의 진심과 열정을 담아낼 예정이다.

우혜숙 단장은 "이번 공연은 희망의 소중함과 음악이 전하는 따뜻한 위로를 함께 느끼는 시간"이라며 "모두가 한마음으로 노래하며 서로의 마음을 나누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