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SMAG엔터의 '캐치!티니핑' 캐릭터 상품. /사진=뉴스1

NH투자증권은 SAMG엔터에 대해 올해 확실한 실적 턴어라운드(개선)를 보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NH투자증권은 27일 리포트를 통해 SAMG엔터의 올 2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52.3% 증가한 370억원, 영업이익은 70억원으로 흑자 전환을 예상했다. SAMG엔터는 올해 1분기에도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357억원, 영업이익 62억9000만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백준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 빅배스(일시적 대규모 손실 처리) 이후 같은 해 4분기 드라마틱한 실적 개선을 보였다"며 "올 1분기에도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이익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중국 성장뿐 아니라 국내 라이선스 사업 확장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며 "2분기 현대차 콜라보 등 대기업과의 레퍼런스를 쌓으며 블록버스터 지식재산권(IP) 기업의 면모를 회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SAMG엔터는 오는 3분기부터 에스엠(SM엔터테인먼트)의 걸 그룹 에스파, 하츠투하츠와의 기획상품(MD)과 콘텐츠를 출시할 예정이다. 에스엠과 시너지로 실적 상승 동력을 얻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백 연구원은 "향후 에스엠의 협업 시너지가 확대될 것"이라며 "SAMG엔터 입장에서는 글로벌 진출 전략에서 에스엠이 최적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사랑의 하츄핑' 영화 흥행 이후 완구와 라이선스 매출이 동시에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에스엠 소속 걸그룹 에스파 등과의 콜라보 사업도 본격 진행돼 실적 기여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