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에 4000선 아래에서 마감됐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1.90포인트(1.53%) 내린 3994.5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장 중 최저 3975.50까지 떨어지는 등 하락세가 지속됐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3559억원, 기관은 1005억원을 팔았다. 개인은 4230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SK하이닉스를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0.18% 올랐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9.74포인트(1.07%) 내린 901.33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장 중 최저 895.19까지 하락하며 900선이 붕괴하기도 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905억원, 기관은 107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074억원을 홀로 샀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알테오젠(2.38%), 에이비엘바이오(2.47%), 코오롱티슈진(1.80%)를 제외하고 일제히 내렸다. 특히 에코프로비엠(7.00%), 에코프로(4.74%) 등 2차전지주의 낙폭이 컸다.
이경민 대신증권 FICC리서치부 부장은 "오라클의 데이터 센터 투자지연과 자금협력 결렬 등의 이슈로 인해 인공지능(AI) 수익성 악화 논란 지속이 지속되며 코스피는 장중 3975선까지 낙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오후 3시30분 주간종가 대비 1.5원 내린 1478.3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