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형빈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정경미가 남편 윤형빈의 격투기 승리를 축하하면서도 건강을 걱정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정경미는 지난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만하자, 오늘 경기 응원해 주신 분들 정말 감사드려요"라며 "편안한 마음으로 있는 것 같지만 그렇지 않아요, 이제 격투기 그만하자 여보"라고 밝혔다.


이어 "운동해서 이렇게 몸 만드는 건 내 남편이지만 멋있어, 47세 중에 최고"라며 "고생했어! 여보, 또 하기만 해봐라, 제발 옆에서 하라고 하지 마세요"라고 덧붙였다.

정경미는 글과 함께 윤형빈의 상체 탈의 사진도 공개했다. 사진에는 복근은 물론 근육질인 윤형빈의 몸매가 담겨 눈길을 끈다.

지난 28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는 '굽네 로드FC 073'의 스페셜 이벤트 매치로 윤형빈과 밴쯔의 종합격투기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윤형빈은 경기 시작 후 탐색전을 이어가다 밴쯔의 킥이 나오는 순간, 첫 타격으로 라이트 훅을 내리꽂은 후 밴쯔를 다운시켰다. 이후 파운딩으로 밴쯔를 밀어붙인 윤형빈은 1라운드 TKO승을 끌어냈다.


경기를 끝낸 후 윤형빈은 "너무 이기고 싶었는데 그 염원이 닿은 게 아닌가 싶다"라며 "밴쯔 씨도 진짜 너무 열심히 준비한다고 해서 더 긴장하고 자극받아서 더 열심히 준비했는데, 좋은 결과 있어서 너무 다행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아내와 가족들, 잘 끝냈으니깐 너무 걱정하지 말았으면 한다"라며 "또 격투기 은퇴 경기였는데 감독님이 너무 한 몸처럼 잘해주셨다, 너무 감사하다"라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저는 여기서 격투기 글러브를 내려놓지만 늘 응원하겠다"라고 은퇴 소감을 밝혔다.